갑자기 앉았다가 일어설 때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을 경험해 보신 분들 많으시죠? 기립성 저혈압은 눕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나 때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과 증상
기립성 저혈압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난 직후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그 혈압이 수축기 혈압 20mmHg, 확장기 혈압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것입니다. 갑자기 발생하는 쇼크도 여기에 속합니다.
이는 일어나면서 전신의 혈압이 낮아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눈 앞이 흐려지거나 핑 도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노인의 경우 낙상 위험과 그로 인해 두부 및 외상 위험이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크게 신경학적 원인과 비신경학적 원인으로 나뉘는데 신경학적 원인으로는 갑자기 혈압이 감소하였을 때 그에 따라 맥박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하여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주로 나이가 드신 분들한테 자주 발생하는데 당뇨, 고혈압, 파킨슨병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신경학적인 원인의 대표적인 것이 탈수와 약제 사용(혈관확장제, 이뇨제 등)입니다. 이로 인해 혈압이 감소하거나 체내 수분량이 감소해서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 분류
- 자율신경계 이상 : 자율신경계는 혈압, 심박수, 체온 등을 조절해 주는 역할의 신경계입니다.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면 혈압 조절에 실패하고 그러 인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 혈액 순환 : 탈수, 빈혈, 출혈 등으로 인해 혈액 부족으로 갑자기 혈압이 낮아져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 질환: 심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기립성 저혈압 환자가 늘어나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땀이 나고 이로 인해 혈관 확장 시키면서 혈액량이 줄면서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약물: 항고혈압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 일부 약물의 부작용으로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기타: 당뇨병, 파킨슨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도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
- 어지럼증 : 기립성 저혈압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일어날 때 또는 서 있을 때 어지럼증, 현기증을 느낍니다. 심한 경우는 실신할 수 있습니다.
- 두통, 현기증: 일어날 때 또는 서 있을 때 머리가 아프고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 듭니다.
- 시야 장애: 일어날 때 또는 서 있을 때 시야가 흐려지거나 어두워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피로감: 쉽게 피곤하고 무기력해집니다.
- 구역질: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구토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평소 주의사항
- 천천히 일어나기: 눕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는 천천히 움직입니다. 갑자기 일어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2~2.5L 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합니다.
- 적당한 염분 섭취: 적당량의 염분을 섭취하면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다리 운동: 다리를 자주 움직이는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탄력 스타킹 착용: 탄력 스타킹을 착용하면 다리의 정맥혈을 압박하여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무거운 물건 들기 피하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충분한 휴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피로를 누적하지 않도록 합니다.
- 카페인 및 알코올 피하기: 카페인과 알코올은 혈압을 낮출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면 나중에 합병증 등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기립성 저혈압이 지속된다면 정확안 원인과 진단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